[아르마니프리베] 아르마니 프리베 레조 컬렉션 시향기
안녕하세요! 티리입니다 :)
이번에 아르마니 프리베 시향단으로 뽑혀서
아르마니 프리베의 레조컬렉션 신상 5종을 시향하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아르마니 프리베는 오뜨 꾸뛰르 향수라고도 하는데요:)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 즉, 소수의 고객만을 대상으로 고객의 모든 니즈를
충족한 맞춤복인 오드 꾸뛰르처럼 나만을 위한 가장 프라이빗한 향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 최상의 재료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음
프라이빗 프리미엄 향수를 말한다고 합니다.
우선,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아셔도, 아르마니 프리베 시리즈를 모르실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_^
아르마니 프리베 향수는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레조 / 라 콜렉씨옹/ 레 떼르 프레시우스/ 레 밀르 윈뉘 입니다.
레조컬렉션이 가장 데일리로, 호불호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라인이라고
보시면되고, 가격도 레조 외의 컬렉션은 좀 더 고급, 희귀향료가 들어가서
신비롭고 오리엔탈릭한 향, 유니크하고 매혹적인 향수들이 포함되어있어요.
그래서 가격도 업그레이도, 향도 더욱 프라이빗한 라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에 아르마니 매장에서 시향해보았는데 정말 어디에서도 맡아본적 없는 향들이었어서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시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런데 국내에는 레조컬렉션 9종이 모두있지만, 그 외 컬렉션은 몇가지만 들어와서 아쉬웠어요.
저는 그중에서도 레조 컬렉션을 소개해드릴거에요.
레조 컬렉션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가 세계 곳곳의 장소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에 담아서 우아한 자연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활기넘치는 향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총 9가지 작품이 준비되어있어요.
모아서 보니까 정말 영롱하지 않나요?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틀, 수색과 같은 디자인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실텐데 아르마니 프리베 레조컬렉션의 디자인은
정말 누가봐도 매력적이고 모아서 볼수록 아릅답습니다!
저는요~ 개인적으로 아르마니 프리베 향수만의 동글동글 귀여운 조약돌 뚜껑과
영롱한 수색이 비치는 사각바틀 디자인에 홀려서 시향단선정 이전에 이미
매장을 찾아가서 충분히 향을 접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르마니 프리베만의 은은하고 산뜻하면서도 확실하게
표현하고자한 이미지를 담아낸 향의 매력에 푹 빠져서
이미,'오랑제리베니스, 테울롱, 베티베디베' 100ml 3종을 단번에 들인바가 있습니다^^
그만큼 아르마니 프리베 레조 컬렉션을 애정하고 아끼기 때문에
보다 많은 분들에게 향들을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뻐요.
출처 : 티리가 찍음
시향기를 쓰기도 전에, 잠시 레조 컬렉션에 빠져서 아르마니 매장을
며칠동안 방문하면서 직원분과 향토크를 즐겼던 추억에 젖어버렸군요 :)
평소에 베티버와 차향을 좋아해서 테울롱과 베티베디베를 시향하러갔다가
정말 둘다 너무 좋아서 몇시간동안 결정을 못하고 결국 둘다 구매하고
직원분이 여름에 레이어링해서 뿌리기 좋다며 추천해주신 오랑제리 베니스까지
홀려서 며칠 뒤에 또 들이고 말았어요 :) 아르마니!!! TAKE MY MONEY!!!!!!
그런데 말이죠. 아르마니 프리베에는 플로럴 계열의 향수들도 존재합니다!
차, 무화과, 과일, 베티버, 플로럴 등 정말 다양해서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어요.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자연과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향이라니 무엇을 찾으시든지 아르마니 프리베에 다 있습니다 :)
게다가 정말 작품마다 그의 영감이 느껴진다는게 큰 매력이에요.
이제 사담은 그만하구 진짜 레조 컬렉션을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제가 시향 샘플을 받았는데, 원래 알고있었던 부분이지만
아르마니 프리베 샘플은 피부에 톡톡 찍어서 바르는 형태로 나왔어요.
그래서 향을 진하게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스프레이 형태로 뿌려야 탑노트부터 베이스노트 잔향까지
향의 변화를 느껴가며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편이라
스프레이타입 공병에 따로 옮겨서 착향해보았습니다.
레조 컬렉션에는 총 9가지 향이 있어요.
기존의 4가지향과 리뉴얼하면서 새롭게 추가된 5가지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레조 컬렉션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에게 영감을 준 세계 자연의 아름다운 장소와
그가 사랑하는 꽃과 식물의 조화를 표현한 컬렉션입니다.
원래는요~ 수색이 따로 없이 통일되어 있었던 디자인이었습니다.
그치만, 레조(LES EAUX) 의 "LAUX"가 물을 뜻하는데
청량한 녹색, 은은한 피치, 앤틱한 핑크 및 프레쉬한 블루 등 잘 차려 입은
컬러풀한 물을 담아 투명한 바틀에 담아서 레조 컬렉션에 맞게
바틀과 수색을 리뉴얼했더라구요 :)
그래서 더욱 각 향수의 개성, 영감 및 무드를 단 번에 느낄 수 있도록 표현됐습니다!
기존의 4가지 향은 피브완 수저우/ 휘그에덴/ 로즈 알렉산드리/ 베티베 바빌론(베티베디베로 수정)
에서 5가지 향이 추가되며 리뉴얼 된거에요:) 그 5가지 신향이 바로
자스민쿠사모노/ 가드니아안티구아/ 로즈밀라노/ 테울롱/ 오랑제리베니스 입니다.
먼저. 플로럴 계열부터 소개해드릴게요!
< 로즈 밀라노 > 시프레 플로럴
"밀라노"의 변치 않는 우아함 속 날것의 매력을 담은
키프레(시프레) 로즈
탑노트 : 시칠리아 레몬/ 베르가못
미들노트 : 키프레 로즈
베이스노트 : 파출리 에센스/ 화이트머스크
"패션의 상징 밀라노의 우아함에 대한 찬사를 담은 로즈 밀라노는
장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합니다. 활기찬 자연과 현대적인 우아함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하며 생동감 넘치는 이탈리안의 환희의 순간을 담아냈습니다"
로즈 밀라노를 분사하자, 정말 촉촉하게 이슬을 머금은 분홍장미가 떠오릅니다.
연분홍 컬러의 수색과 닮은 베이비핑크 장미가 등장해요.
분사구 입구에서만 향을 맡았을 때는 꽤나 꼬릿한 생장미향이 그대로 느껴져서
이미지와 다르게 농염한 느낌의 장미를 떠올렸었는데
탑노트의 레몬과 베르가못의 시트러스 영향인지 산뜻하고 물기를 머금은
맑고 쥬시한 로즈향이 폴폴 올라옵니다. 분홍 장미 꽃잎을 한 움큼 쥐어서
손으로 짜내 장미 꽃물이 뚝뚝 떨어지는 장면이 연상됩니다.
시칠리안 레몬으로 활기찬 자연을 표현했다는데, 확실히 시작은
장미 자연 그자체가 연상됩니다. 그러다가 점점 향 분사구에서 맡았던
생장미의 꼬릿한 향이올라오는데 여기서 시원한 패출리가 등장하면서 시프레로즈가
완성되는 느낌이에요. 베이비핑크 마냥 여리여리하고 발랄하기만 할 것 같던 로즈가
점점 우아하고 고혹적인 느낌으로 변화해 갑니다.
기본적으로 레조 컬렉션은 향들이 은은하기 때문에 향이 독해지거나 무겁지 않습니다.
로즈 밀라노 역시 향의 무게감은 적당히 유지하면서 잔향으로 갈수록
자연에서 여행지로 옮겨가듯, 이탈리아 밀라노 풍경의 장미가 연상됩니다.
출처: 위키백과 밀라노 대성당 / rainy rose_gurushots
잔향으로 갈수록 화이트 머스크가 버무려지면서 포근하고 부드러워지지만
패출리가 끝까지 따라오기때문에 울렁이지않고, 코를 톡톡 시원하게 자극하는 장미향이 유지되서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보통 장미계열의 향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거나
다른 향료들이 튀어서 향이 완전이 뒤바뀌거나 하는 스타일인데
로즈 밀라노는 같은 장미지만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장미의 이미지가 두세번 변화하는 느낌이에요.
또 분명, 처음엔 촉촉하고 쥬시한 장미향이 느껴졌는데 울렁일수있는 물향은
어느새 사라지고 장미생화향처럼 느껴지는 꼬릿함과 패출리 향신료향이 만나서
좀더 무게감있고 부드러워 우아한 다마스크 로즈향이 나서 맘에 들었어요.
새벽이슬을 잔뜩 머금은 장미를 꽃다발로 만들어 밀라노의 상징
두오모 대성당 앞에서 프로포즈하는 밀라노의 연인들이 그려지네요.
개인적으로 완전히 잔향으로 넘어갈수록 참 매력적이고 좋았습니다.
머스크향이 강하면 오히려 부담스러운데 머스크는 장미향을 뒷받침해주는 정도로
약하게 머물러서 꼬릿할 수 있는 장미를 달콤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참 신기해요~ 싱그러운 생장미향이면서도 달콤하고 부드럽고 참 좋아요.
어느 착장에도 무난하게 어울릴 싱그러운 향이지만 장미하면
왜 항상 트렌치코트를 입은 여성이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사계절 무난하게 뿌리기 좋은 장미향수로 추천드려요. 솔직히 향이 무겁지 않으면서
우아하기때문에 여름에 뿌려도 부담스럽지 않을 향입니다. 역시 레조컬렉션답습니다.
파우더리한 분내가 나지 않으면서 부드러우며
물향이 조금 느껴지는 맑은 장미향이면서 절대 울렁이지않는
살짝 들큰한 장미를 찾으신다면 밀라노 로즈 정말 추천드려요.
몇시간이 지나서 남은 향을 맡아볼수록 정말 밸런스있는 향을
뽑아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자스민 쿠사모노 > 그린 플로럴
작은 정원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자스민
탑노트 : 페어 어코드/ 핑크페퍼
미들노트 : 자스민 삼박/ 오렌지블라썸
베이스노트: 시더우드/ 화이트머스크
심플한 아시아의 문화를 사랑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일본식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자스민 향수인데요. 새벽의 물기가 어린듯한 깨끗하고 순수한
자스민향과 프레시한 풀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섬세하며 투명한 향을 선사함
개인적으로 플로럴 향료 중에 '자스민' 꽃이 까다로우면서도 변화무쌍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자스민차를 마시기는 참 좋아하지만, 향수로 뿌리는 자스민은 브랜드마다
조향사마다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느낌이 모두 재각각이기 때문에
같은 자스민향수여도 좋아하는 작품이 있고, 소화하기 어려운 작품이 있고 그렇습니다.
올망졸망한 하얀 꽃망울이 참 묘한 향을 뿜어내죠. 그런데 그게 또 큰 매력이에요.
누가 맡아도 자스민이구나 하고 알아챌 수 있거든요.
단번에 말하자면, 자스민 쿠사모노는 정말 섬세하게 깔끔하게 다듬어진 자스민이에요.
화이트플라워 특유의 꼬릿함, 자스민 특유의 자칫하면 역하게나 강하게
느낄 수 있는 향을 최대한 다듬어서 예쁘고 단정하게 뽑아냈어요.
아르마니 프리베의 자스민 쿠사모노는 정말 향 소개에 나온 그대로
놀랄만큼 투명하고 섬세한 자스민이네요.
처음 분사직후, 콤콤하고 빳빳한 느낌의 생화 자스민이 그대로 느껴지는 향이 올라옵니다.
핑크페퍼의 작용인지 살짝 매콤한 느낌도 드는데 뽀얀 비누를 칼로 베어냈을 때 올라오는
뽀득뽀득한 향, 또 다르게 표현하면 달콤한 크레파스향처럼 느껴지기도합니다.
이 부분이 부담스럽지 않구요. 자스민 그자체로 돋보이게끔 합니다.
탑노트부터 미틀노트까지 물기없이 꽉 채워진 자스민향이 느껴집니다.
더욱더 생화처럼 느껴지게 하는 요소가 자스민과 함께 쌉쌀한 풀내음이 같이 올라온다는거에요.
부담스럽지않고 과하지않고 정말 깔끔해서 기대이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탑부터 미들까지 이어지는 자스민과 풀내음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치구요.
잔향으로 갈수록 촉촉한 물향이 물씬 올라오는데 이 부분에서 정말
일본식 정원 속 작은 연못이 함께 그려집니다.
쿠사모노는 일본식 소품분재들을 지칭한다고 하네요.
한국식 분재는 전체적인 자유분방하면서도 자유로운 자연의 이미지를 살려서 소박하고 꾸밈없는
모습이라면, 일본식 분재 스타일은 주변 지형과 어울리게 아담하면서
풀과 이끼, 돌 등을 사용해서 좀 더 정형화되고 인위적으로 다듬은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일본식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향 답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잔향으로 가면 물씬 올라오던 물향은 조금 잦아들고,
온도가 따뜻해진 포근한 자스민향이 은은하게 함께 올라오는데 매력적이네요.
다른 자스민 향수들은 꼬릿한 느낌이 강하게 올라오거나,
다른 향조와 뒤섞여 달아지거나 분내가 섞이거나 하는 변화가 오는데
자스민 쿠사모노는 참 단정하고 깔끔하고 정돈된 향이네요.
간만에 맘에 드는 자스민 향수를 만나서 혼자 설렜습니다 :)
물향은 분명히 어른어른 비추지만 생각보다 강하지않아서
유독 민감한 저도 괜찮았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자스민
출처: japanese garden design ideas
풍경소리가 들리는 일본 전통 가옥에 앉아서 아담한 분재들과
작은 연못과 고른 잔디들이 조화를 이루는 뒷뜰 정원을 바라보며
자스민차 한잔을 즐기는 여유로운 풍취가 떠오릅니다.
자스민 쿠사모노 역시, 자연과 배경을 함께 균형있게 담아냈네요.
그리고 향이 날아갈수록 가볍거나 뜨는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포근하고 온도가 살짝 높아져 따뜻하게 피부위에 남는 자스민이
담백해서 좋아요. 군더더기없는 향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멋을 내지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자연스럽기에 오히려 아름다운 느낌. 뭔가 향수라는게 그날의 분위기,
계절, 날씨, 옷차림, 기분등등 많은 요소에 맞춰 뿌려야할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자스민 쿠사모노는 편안한 캐주얼에도 어울리고
차려입은 옷에도 어울리고 사계절 모두 무난하게 사용할만한 향입니다.
맑지만 가볍지 않은향이라 겨울에도 저는 충분히 뿌리기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성분이 뿌려도 좋겠지만 ,오히려 단정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은 남성분들이 뿌려도 더 좋을 것 같아요. 잔잔하고 은은한 향이 맘에들어요.
개인적으로 레조 컬렉션 신향 5가지 플로럴 중에 가장 마음에 듭니다 :)
< 가드니아 안티구아 >
쏟아지는 태양을 담은 안티구아 섬의 순수한 가드니아
탑노트 : 만다린/ 네롤리
미들노트 : 가드니아/ 일랑일랑
베이스노트 : 파출리 에센스/ 화이트머스크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안식처인 안티구아 섬의 태양을 가득 머금은
가드니아를 표현한 가드니아 안티구아. 안티구아 섬에 대한
애정을 담아 재해석해 가드니아 꽃의 섬세하고 순수한 향과
따뜻한 바다의 향으로 안티구아 섬의 아름다움을 미묘하게 보여줌
아~ 눈부시게 달콤하고 아득하고 여유롭고 따뜻합니다.
사실 분사구로 향을 직접 맡았을 때는 평범한 가드니아 향수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피부에 딱 착향했을 때,
먼저 미들노트의 일랑일랑의 향이 풍성하게 나타납니다.
출처 : 일랑일랑 위키백과
사실 일랑일랑 향 자체가 심신안정을 위한
아로마향으로도 쓰이기도하지만요. 워낙 향 자체가 진해서 존재감이 큽니다.
그래서 기대한 달콤한 가드니아보다 오히려 탑부터 일랑일랑이 팡 터지는 게
왠지 실망스럽다~ 싶은 생각이 들다가 갑자기
내가 평소에 알던 강렬하고 달콤한 불량식품같은 꽃 향이 아니라
막 부드럽고 따뜻하고 포근한 꽃향이 퍼지기 시작하니까
태양이 내리쬐는 따뜻한 남쪽나라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거에요!
제가 일랑일랑 향을 좋아하면서도 어쩔땐 독하게 느껴서 참 애증의 관계에 있는데
고급진 일랑일랑 향을 못 느껴본건지 어쩐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드니아 안티구아에서 편안하게 따뜻하고 그렇지만 답답하지 않은
일랑일랑 향을 만날줄은 몰랐어요.
출처 : free stock image_fiji island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안티구아 섬에서 영감을 받아 향을 만들었지만
제가 떠올린 이미지는 가보지도 못한 피지 섬으로 휴식을 취하러 떠나서
왠지 모르겠지만 프랑지파니 꽃을 머리 장식으로 하고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에 누워서 자연과 하나 된 모습으로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는 느낌이 듭니다. 일랑일랑이 이렇게나 편안한 향이었나요.
열대섬을 떠올리게 하는 포근한 꽃향입니다.
자연스레 안티구아섬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중남미 지역의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름다운 작은 섬이었습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의 안식처라니 향만으로도 남미섬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의 영감에 감명받아 언젠가 꼭 방문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
자꾸 일랑일랑 이야기만 했네요. 그런데 제 코에는
맡자마자 가드니아라는 느낌은 생각보다 안들어요.
역시나 일랑일랑향이 존재감이 강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일랑일랑 꽃향과 잔향의 화이트머스크와 부드럽게 섞이며
언뜻 화이트 플로럴에서 주로 느껴질법한 두툼하고 달콤하며 크리미한 꽃향이
보여지는 듯하지만 역시나 물향도 약간 존재해서 비릿한 맛도 아주 약간 느껴지구요.
탑노트의 만다린이 들어가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망고와 같이
노란 열대과일이 떠오를 법한 달큰함도 살짝 있었어요.
사실 저는 가드니아 화초를
직접 키워본적이 있어서 향을 맡았을 때 제 기준에 어느정도 가드니아 생화향에
가까운지 비교할 수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기억 속 가드니아는 좀더 파우더리한 포슬포슬한
달콤함과 흰 꽃잎 특유의 꼬릿함도 아주 약하게 베어있어
흔히 말하는 순백색, 5월의 신부 등을 떠오르게 하는 이미지가 있어요.
그에 비하면 가드니아 안티구아는 과일에 가까운 쥬시한 달콤함이
함께하면서 풍성하지만 과하지않게 부드러운 일랑일랑 꽃향
그리고 파출리는 존재감을 크게 보이지 않는 듯하고
새콤함은 언뜻 지나가고 큰 변화없이 따뜻한 꽃향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어떻게보면 이름은 가드니아를 품었지만
오히려 시중의 흔한 가드니아 향수보다 안티구아섬을 모티브로한
순수한 꽃향과 바다의 향을 담아 재해석한 가드니아향수라는게
더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
가드니아향이구나 생각하고 맡아보면 또 가드니아같지만 분명
제가 아는 가드니아보다는 일랑일랑에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발랄하고 편안하고 포근한 인상의
역시나 남녀구분없이 뿌리기 좋은 향이네요.
달큰한 냄새가 대놓고 나는 꽃이야! 하는 느낌이 아니라
향 자체가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이것역시 플로럴이지만
남성분들이 뿌리기에도 좋겠어요. 레조 컬렉션 플로럴 전체적으로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잔잔하게 존재감이 확실한 느낌이 참 맘에듭니다.
아아. 오히려 완전히 잔향으로 넘어갔을 때 조금
화이트 플로럴 특유의 콤콤함이 느껴지는데 이건 베이스노트의
패출리 에센스의 영향을 받은건가 싶기도합니다. 그치만 역시나 거슬릴정도는
결코 아니에요. 일랑일랑과 파출리가 만나서 분내같은 포슬포슬한
화이트플로럴보다 파우더리함이 빠진 깔끔하면서도 쥬시하고 달콤한
가드니아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 같아요.
다음은 시트러스 우디계열의 오랑제리베니스와 테울롱이 남았습니다 :)
두 향수 모두 시향하자마자 들였을만큼 맘에 들었던 향이에요!
테울롱은 이전에 시향기를 남겼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르게 이번에 여러번 뿌려본뒤에
느끼는 점을 새롭게 나눠보려합니다.
< 오랑제리 베니스 >
뜨거운 여름날의 베니스의 오렌지 가든
탑노트 : 비터 오렌지
미들노트 : 네롤리
베이스 노트 : 모스/ 시더
물의 도시 베니스의 오렌지 가든에서 느낄 수 있는 보물같은 오렌지 나무를
중심으로 이탈리아의 여름을 가득 담은 듯한 싱그러운 향
비가라드 오렌지 , 오렌지 과일의 시트러스 노트, 꽃을 표현한 네롤리,
나뭇가지를 담은 우디향으로 자연의 화려함을 전달합니다.
제가 여름을 맞이해서 내내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찾아 삼만리~를
찍었었습니다. 달콤함은 빠지고 톡톡 터지는 상큼함을 담은 시트러스려야 하되,
시트러스계열의 공식인 짧은 지속력을 깰 궁극의 향을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발견한 것이, 오랑제리 베니스입니다.
처음 프리베에 관심을 가졌을 때, 테울롱과 베티베디베 두가지를 보고
매장을 방문했었는데, 직원분이 여름용으로 오랑제리 베니스를 더 추천하셨어요.
처음 시향했을 때 오렌지 주스나 오렌지 과육과 같은
여름엔 끈적거리게 느낄 수 있는 달콤함이 없이 쌉싸름한 오렌지 껍질처럼
상큼함이 톡 터지는 탑노트는 맘에 들었지만,
그 외에는 딱히 특별하거나 끌리지 않다는 생각에
테울롱과 베티베디베만 구매해서 매장을 나왔는데요.
시간이 지나서 오랑제리 베니스를 착향한 손목에서 오렌지의 상큼함을
잃지 않으면서 은은한 풀내음, 나무같은 깊은 우디향이 아닌
산뜻하고 싱그러운 우디향이 올라오는겁니다. 확산력이 좋은건 아니었지만
은은하게 잔향이 오래 지속되서 맘에 쏙들었습니다.
딱 제가 찾던 느낌의 시트러스 우디향이었어요!
참고로 시향다니며 나름대로 발견한? 오렌지/ 만다린/ 비터오렌지 등의 차이점인데요.
오렌지 만다린 쪽은 좀 더 과육부분에 가까운 달콤함을 품은 상큼한 시트러스인데
비가라드 꽁쌍뜨레 (자몽), 비터오렌지 등은 껍질 부분에 더 가까운
단내가 빠진 시트러스라는 걸 알았습니다.
여튼, 그날 오랑제리 베니스가 집에가서도 아른거려서
며칠 뒤에 매장을 다시 재방문했습니다. 그리곤 망설임 없이 구매했어요.
잔향에서 흔한 시트러스 마무리가 아닌 은은한 나무향이 좋았다하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가 베니스의 오렌지나무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향수라고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게도제게는 오렌지만으로 이뤄진 시트러스가
아니라 오렌지 나무 그늘 아래서 느껴질 법한 약간의 시원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시트러스였어요.
출처: freestock_orangetree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날, 베니스의 오렌지 나무 그늘에 앉아서 휴식하는 느낌
이라서 향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힐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갑자기,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도서의 배경이 떠오르는 거죠?! ㅎㅎ
오렌지 껍질을 벗겨낼때 느껴지는 톡 터지는
쌉사름한 상큼함이 빠르게 지나치고 나면 약간 들큰하면서 쥬시한 오렌지 과육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그러다 온전히 잔향에 도달하면
산뜻하지만 어떻게보면 쿰쿰한 포근한 잔디냄새, 풀냄새가 올라와요.
아 이부분이 베이스 노트의 모스와 시더였습니다.
모스가 특히나 더 크게 역할하는 듯했어요. 잔잔하고 편안한 풀과 나무껍질에
가까운 향만 남아서 주욱 이어지는데 무겁지도 않고 덥지도않고
오히려 그늘을 연상시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치만 컨디션이 좋이 않을때나 어쩔땐, 모스 때문인지 잔향이 미끄덩하거나 크리미하게
느끼하게 느껴질때도 있긴했어요. 그치만 그런 부분역시 쥬시한 오렌지 과육이
적당하게 남아 느끼하지않게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랑제리 베니스도 밸런스가 잘 잡힌 향이라 좋았어요.
시트러스 우디향이라는 말에 걸맞게 오랑제리 베니스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정말 과하지않고 싱그럽게 기분좋았던 오렌지 + 나무향이었습니다.
아차, 또한 물의 도시 베니스를 모티브로한 만큼 물기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오히려 다른 레조 컬렉션 향수들 중에선 물기가 가장 적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오렌지 자체를 쥬시한 과일로 느껴서 그런지 물향이라고 느끼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누가 맡아도 중성적인 시트러스 향수라서
이것 역시 남녀가리지 않고 평소에 부담없이 마구 뿌려줘도 좋을만한 향이에요.
역시나 단정하고 깔끔한 편입니다. 시트러스향이라기보다 산뜻한 우디향에 더 가까워요.
여름에 더욱 주목을 받았으면 하는, 제게 있어서 정말 시트러스계의 보물과도 같은
향이라서 많은 분들이 시향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ㅎㅎ
피부에 뿌렸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체향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흔하지 않은 여름향수로 초강추에요!!!!
역시나 여름에 가장 어울릴 향이고, 그 다음으로 가을 환절기에 뿌리고싶어요.
< 테 울롱 >
강렬함을 담은 블랙티와 프레시한 그린티의 만남
탑노트 : 그린만다린/ 카다몸
미들노트 : 블랙티/ 그린티 압솔뤼
베이스노트 : 암브레트/ 베티버 에센스
중국 운난 지역의 울롱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영감을 받은 테울롱은
녹차와 홍차의 대조적이면서도 독특한 만남을 담았습니다.
테울롱은 녹차와 시트러스 향의 프레시함과 강렬한 블랙티, 묵직한 우디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아르마니 프리베의 테울롱은 제게 사연이 있는 향수입니다 ㅋㅋ
한참 차 향에 빠져서 이것저것 찾아다닐 때쯤 마침 테울롱이 차향을
담은 향수이기도 해서 테울롱의 울롱을 그대로 받아들여 울롱차 향수구나! 했었거든요.
그래서 테울롱 시향기를 올릴 때도 마셔보지도 않았지만, 울롱차가
홍차와 녹차의 중간과도 같은 이런 향이었군요~하면서 혼자 깨달음을 얻은양 즐거워했지요.
테울롱 구매하면서 직원분이 설명을 해주셨던 것 같은데 귓등으로 안듣고
테울롱과 베티베디베 사이에서 무얼 사야하나 고민하는 탓에
그저 울롱차향인줄로만 알았던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다른 향사님께서
정보를 주셔서 그제서야 제대로 테울롱에 대해서 알게 됐던 경험이 있어요 ㅋㅋ
마침 이번에 아르마니 프리베 레조라인 시향단으로 뽑혀서
다시금 테울롱을 시착향해보기 전에 테울롱의 탄생배경와 모티브 등의 정보를
접하고 나니 그떄의 기억이 났습니다 ㅎㅎ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자면, 테울롱은 중국 운난 지역의 울롱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영감을 받아 만든 블랙티와 그린티의 조합이라 하겠습니다!
이 문구만 보아도 차향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궁금해하실 향수라 할 수 있겠어요!
분사 직후, 바로 상큼함이 코끝을 살짝 스치듯 지나갑니다.
그리고 바로 갓따내서 연하고 신선한 녹찻잎을 우린 물처럼 맑은 녹차향 (그린티)이
느껴지는 듯하다가 바로 구수한 향이 뒤따라 옵니다.
제 피부위에서는 금세 구수하고 달콤한 차향이 올라와요.
탑노트의 카다몸의 영향일까요. 향신료향이 느껴지는 건 아닌데
톡 튈 것만 같았던 시트러스 녹차향은 생각보다 부지런히 지나치고
미지근하고 구수하면서 적당히 달콤한 차향이 이어지는데
이부분이 블랙티 인것 같습니다. 블랙티에 각설탕 한 두개를 넣어 휘휘 저은 뒤에
한모금 마셨을 때 입 안에 맴도는 은은한 차향같아요.
저는 홍차를 떠올렸는데, 알고보니 홍차나 블랙티나 같은 걸 지칭하더라구요.
차를 우렸을 때 붉은 빛을 띄어서 홍차라고 하기도하고
홍찻잎 자체가 검은색이라 블랙티이기도 한답니다.
녹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냐고 물어신다면 그렇진 않아요.
분명 미들노트까지는 녹차와 홍차가 서로 줄다리기 하듯
공존하듯 은은하게 느껴지는데 여기서 테울롱의 큰 매력이라면
잔향으로 갈수록 홍차가 존재감있게 다소 묵직하고 진득하게 남는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짙다거나 독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보통 차향하면 좀더 가볍고 여름에도 마구 뿌리기 좋을 만한 산뜻한 향을
떠올리기 쉬운데, 아르마니 프리베의 테울롱은 잔향으로 갈수록
달큰하고 구수한 홍차향이 묵직하게 남아요. 그래서 오히려
산뜻한 시작과는 다르게 잔향이 아로마틱하게 남아서 여름보다도
날이 서늘해지는 가을이나 겨울에 더 뿌리기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굉장히 아로마틱하면서 포근하고 편안해요.
차향의 기본은 잃지 않으면서 유지되기때문에 담백하고 안정감이 있습니다.
또 차향하면 떠올리는 쌉싸름한 찻잎보다도 오히려 부드럽고 들큰해요.
정말 잘 우려낸 차 한잔을 입안에 머금다 마셨을 때 느껴지는 향이
온몸에 은은하게 생각보다 오래 머무릅니다.
피부위에 착향했을 때 체향과 어울려서 더 매력적이었어요.
제 피부에는 유독 누룽지와 같은 구수한 느낌도 남았던게 특징입니다 ㅋㅋ
향의 온도가 생각보다 따뜻하게 남아서 그런지 중국 윈난성의
여름 울롱산이 아니라 늦가을과 초겨울에 걸친 울롱산에서 따뜻한 겉옷을 걸치고
땔감으로 쓸 장작을 모아둔 뒤에 즐기는 차 한잔과도 같은 향이랄까요.
사실 처음엔 좀더 산뜻한 차향으로 느꼈었는데 여러번 착향하고
향을 며칠동안 입어볼수록 참 안정감있고 편안한 향이라 느껴서
오히려 서늘한 날씨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가을산이 떠올랐어요.
출처 : free image_ china yunnan tea mountain
소박하고 맑은 느낌의 한국의 보성 녹차밭이 떠오르기보단,
정말 중국 윈난성 사람들이 홍차를 재배하는 모습이 더 어울려요.
제법 묵직하게 남는 차향이
자욱하게 낀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은 새벽녘의
깊고 깊은 울롱산의 아침이 떠오릅니다.
정말 중국가면요. 어딜가든 스케일이 커서 산은 말도 할 것없이
웅장하고 장엄한 느낌이 들거든요. 아마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 또한 그 놀라움을 경험하지 않으셨을까 짐작해봅니다 ㅎㅎ
중국 여행 자주다녔는데 윈난성 쪽으로 가게되면 울롱산을
들려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차향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아르마니 프리베의
테울롱까지 꼭꼭 접해보셔야합니다.
테울롱하면 검은 목폴라티, 니트 계열의 옷을 입은 남여가 떠올라요.
차분하고 조용한 인상이지만, 신념있는 사람
은은한 존재감을 내뿜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고
무엇보다 향수를 뿌림으로써 힐링하고싶으신 분들은
꼭 테울롱 시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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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조 컬렉션 기존 향이 궁금하셨던 분들 위해 남기는 짦은 시향기
[로즈알렉산드리]
로즈밀라노보다 달달하고 농염한 장미함, 파우더리함 없음, 약간의 꼬릿함,
장미향보다는 달큰함에 섞여서 피오니향과 같은 다른 복합적인 향처럼 느낌
로즈밀라노보다 물기없음. 잔향갈수록 장미같지않음.
로즈밀라노가 더 장미수같음.
[피브완수저우]
피오니 작약의 달콤함과 산뜻함을 담은 향. 상큼달큼하고
적당히 쥬시하고 은은한 피오니향. 잔향은 좀더 부드러워짐
[베티베디베]
약간의 시트러스와 들큰한 과일향과 함께 베티버가 느껴짐
과일향과 같은 달콤함에 버무려져서 그런지
콤콤하고 취향탈수있는 베티버가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맑게 올라옴
원초적인 베티버향이 아니라 예쁘게 다듬어진 베티버향
물기는 크게 안느껴짐
[휘그 에덴]
향긋하고 산뜻한 시트러스와 껍질같은 풀내음이
지나가고나면 금방 맑은 무화과 과육이 올라옴
자칫하면 무화과가 느끼하고 울렁일 수 있는데
생각보다 울렁이지않고, 은은한 물향이
신선한 무화과처럼 느껴지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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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프리베 레조 컬렉션을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저도 정보없이 다른 매장을 방문했다가 전체 컬렉션을 시향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경험이 있거든요!!
현재 한국에서는 세 가지 컬렉션을 운영중입니다. 레조 컬렉션 9종, 라 콜렉씨옹 1종, 레 떼르 프레시우스 1종이에요.
국내에 들어온 위의 아르마니 프리베 세가지 컬렉션을 모두 만나보실 수 있는 매장은
현대 코엑스, 신세계강남, 갤러리아압구정,신세계 센텀, 롯데 월드타워, 신세계 명동점입니다.
그리고 현대 압구정, 현대 판교, 롯데 인천 터미널에서는
앞서 소개해드린 용량 및 가격은 레조 컬렉션 중에서
4가지만(테울롱, 오랑제리베니스, 로즈 밀라노,베티베디베) 만나보실 수 있어요.
사실 제가 매장을 방문할 때만해도 물량이 얼마 없어서
제가 사고나면 바로 품절됐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구하시고 싶은게 있으시다면
빠르게 매장에 방문해주셔요!!!!
용량과 가격은 레조컬렉션 기준 (오드뚜왈렛) 100ml/240,000 입니다.
ps. 레조 컬렉션 9종 중에서 어떤거 추천하세요?
하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베티베디베는 꼭 있어야하고
그다음으로 테울롱을 들이시고, 흔하지 않은 꽃향 갖구싶다 하시면
자스민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또... 힐링하고싶다 하시면 가드니아 안티구아도 추천
엄연히말하면 달큰해서 완전 제취향의 향은 아닌데요.
생각보다 편안한 꽃내음이라서 좋았어요!!!!
아 레조 다갖구싶다 진짜....
모아서 보면 더이쁜 조약돌컬렉션입니다....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