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이야기(시향기)

[킬리안] 블랙 팬텀 시향기 - 헤이즐넛 커피 원두향

짱토리 2021. 10. 22. 14:30

 

 

 

킬리안 블랙 팬텀

 

또, 킬리안에선만 낼 수 있는 (?)

멋스러움이 담긴 향이 하나 또 나왔네요 ㅋㅋ

정말 직관적이면서 관능적인 매력으로는 킬리안을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ㅋㅋ

그래서 킬리안 향수는 드래곤볼 모으듯이 하나 둘씩 겟하고 싶습니다.

 

 

원두 커피, 커피향을 좋아하십니까?

저는 커피 샷을 뽑을 때 나는 군침돌게 고소하고 향긋한 커피향을

그렇게나 좋아합니다. 물론, 아메리카노도 환장해요.

그래서 어느날 문뜩, 아 커피원두향을 담은 향수가 있으려나?

궁금해서 찾아본 적이 있어요. 킬리안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오리지날 찐 원두향이 아니라요.

헤이즐넛 원두향이에요.

어떤 분들은 커피향과 함께 약간의 탄내, 타바코향을 느끼시는데

제 코에는 정직하게 헤이즐넛 원두향으로 다가옵니다.

그치만 어떤 포인트에서 타바코 느낌을 받는지 알것 같긴해요.

그래도 타바코 < 헤이즐넛원두 입니다.

 

어떤 노트들이 조합됐는지 살펴보지는 않았는데요.

전체적으로 큰 변화없이 트레일이 쭉 헤이즐넛향으로 이어져요.

따뜻하고 고소하구요. 크리미하게 변하지않고

마른 원두향으로 쭉~ 이어지는게 오히려 매력적이에요.

잔향으로 갈수록 달짝지근한 향이 함께 베어나기도하는데

여전히 헤이즐넛 향 베이스에요.

 

커피맛도 더 바디감있는 쌉쌀하고 탄맛나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블랙팬텀의 원두향도 더욱 더 쌉쌀했으면 좋겠다

싶은 개인적인 바람이 있긴 하지만

블랙팬텀 자체 만으로도 향기 근사합니다.

코를 찌르는 쌉쌀함이 없이 편안해서요.

데일리로 입기 좋을만한 무드에요.

 

네. 그리고 잔향을 향해 달려갈수록 달큰함이 조금씩 더해져서

다크 초콜릿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

특유의 단내는 카라멜향같아요. 카라멜이 녹은 달짝지근함과

쌉쌀한 다크초콜릿 그리고 헤이즐넛원두!

 

노트들만봐도 정말 흥미진진 하지않나요 ㅋㅋ

이런 향수 또 찾기도 어려워요.

국내에 입점한 향수하우스들 중에서

이렇게 대놓고 커피원두향을 필두로 한 향수는

킬리안의 블랙팬텀밖에 없나 싶습니다 ㅋㅋ

그래서 블랙 팬텀만으로도 매력이 충분해요.

 

향자체가 향긋해요.

원두커피 땡기는 향 캬...

내가 입어도 좋지만 정말 남자친구 사주고싶은향...

커피숍을 옆구리에 끼고다니는 느낌이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다(핡)

 

중성적인향이에요. 그 말은 즉슨,

커피향을 좋아한다면 남여구분없이

누구나 시도해도 좋을만한 향이에요.

깔끔한 맛에 속하지만 잔향으로 갈수록 조금씩

달게 가라앉으니까 요즘 날씨부터 겨울까지 입기 최적이라 생각해요.

아, 블랙팬텀도 너무 갖고싶네요 정말 ㅠ_ㅠ

킬리안에 작품들이 많아서 짜증나요.

전 다음위시로 꿀향나는 골드나이트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에효 돈많으면 킬리안 쭉 나열해놓고 쓰고싶습니다 ㅋㅋ

(그건 모두의 위시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