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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랑 라마티에르] 상탈 파오로사 시향기 - 샌달우드와 로즈

짱토리 2022. 6. 3. 09:39

 

상탈 파오 로사
샌달우드와 로즈의 만남

 

Santal(상탈)=샌달우드의 향기가 정말 독보적인 향수입니다.

분사 직후,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면서 강렬한 샌달우드향이 휘몰아 칩니다. 단단하고 견고하다는 느낌마저 받을 만큼

강렬하게 매혹적으로 피어오릅니다. 보통 샌달우드하면 다른 우드향에 비해 크리미하다못해 자칫하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

상탈 파오 로사의 샌달우드는 장미의 역할 때문인지, 맑고 신선하면서도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개인적으로 샌달우드 노트에

호불호를 오가는 편이라서 가까이에서 맡으면 조금 자극적이지만, 거리감을 두고 번지는 향을 맡으면 너무나 멋지게 느껴집니다.

 

정말오묘합니다. 가까이 코를 박고 맡으면 강렬한 [로즈우드]노트로 느껴져서 힘들지만, 공기 중에 번지는 향을 맡으면 코코넛 밀크를 몇 방울 섞은 듯한 무화과 노트가 부드럽게 더해져 적당히 크리미하면서 부드럽고 깔끔하며 황홀한 샌달우드향기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상탈 파오로사를 들여야하나 말아야하나 며칠 동안 고민했을정도로 매력을 가진 향입니다.

 

샌달우드를 메인으로 또는 보조로 사용하는 향수는 시중에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어느 한 곳에 치우지지 않고, 다른 향이 주되지 않는 샌달우드를 오롯이 연출해 개인적으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상탈 파오 로사와는 명칭답게 [로즈]와의 조합을 소개하고는 있지만, 로즈는 어디까지나 샌달우드를 뒷받쳐주는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감미료로 남습니다. 오히려 샌달우드와 함께 약간 스모키한 인센스와 콤콤한 오우드 나무향기가 강렬함을 더해줍니다.

 

이미지는 건식 또는 습식사우나를 연상시킬 정도로 우드 그 자체인 향입니다. 공간에 더욱 어울릴 법하지만 입으면 입을수록

고혹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동시에 향 자체에서 느껴지는 샌달우드 특유의 향긋함이 안정감을 줍니다.

샌달우드는 특히나 고가의 원료로 알고 있는데 매니아층을 홀릴만큼의 매력적인 조향이 돋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샌달우드향을 좋아하면서도, 컨디션이 별로인 날에는 울렁임을 겪는 편이라 들이기까지는 더 고민해봐야겠지만

향 자체는 제가 만나본 샌달우드 중에 가장 아름다워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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